2024년도 올여름휴가 늦은 후기를 올려볼까 한다.
24개월 아들에게 강원도 동해 바다를 보여 주고 싶은
마음으로 24년도 여름 휴가지는 강원도로 정하였다.
강원도 중에 강릉, 속초, 삼척 등 많은 곳을 찾아보다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양양으로 목적지를 정했고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신상 호텔인 코랄로 바이 조선을 예약하였다.
위치는 양양에서 가장 유명한 인구해변 근처였고 도보로
이동가능하나, 무더운 여름날임을 감안하고 움직여야 한다.
호텔 예약은 휴가 한 달 전인 6월 말쯤에 회사 사이트를
이용해서 2박에 조식포함 79만원에 결재하였다.
극성수기가 아니면 보통 10만원대임을 비교하면 꽤
비쌌지만, 우리나라 대표 여름 휴가지인 강원도 해변 근처
신상 호텔과 호텔 내 수영장을 감안해서 예약 및 결재를
하였다.
8월 3일 아들과의 강원도 첫 휴가를 떠났는데 토요일이다
보니까 5시간 가까이 운전을 하여 도착하였다.
힘들게 도착한 코랄로 바이 조선은 사실 큰 길가에 동떨어져
있는 작은 부티크 호텔 느낌이었다.
주차장도 지상에 대여섯 대 댈 수 있는 공간을 빼면
지하 1층이 전부였고 주차공간도 매우 적었으나, 객실수를
고려하면 딱 맞을 정도에 크기였다.
체크인은 키오스크로 하였고, 체크인 기간에 호텔에서
주최하는 공연이 있어서 공연 티켓도 발급받았다.
체크인하고 숙소에 들어가니 생각보다 쾌적하고 넓은
크기였고 기본 룸인 사카룸이었는데 세 가족이
사용하기에는 나름 괜찮았다.
수영장과 바다 쪽을 바라보는 뷰여서 개방감 있고 매우
좋았다. 우리 아들도 객실에 바다전망을 선호(?)하므로
객실은 만족스러웠다.
수영장이 아담하긴 했지만, 객실 수에 비하면 아기랑 놀기에
적당했고 밤에 보는 야경도 이쁘고 좋았다.
숙소 구경과 짐 정리를 마치고 근처 바닷가인 인구해변
구경 후
저녁식사를 하였는데,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인만큼
어린 아기와 가족 단위로 식사할만한 곳은 마땅치 않았다.
그중에서 소고기 수육전골집을 찾았는데, 숙소 바로
앞이었고 아기랑 같이 먹기에 맛도 괜찮았다.
저녁식사 후 호텔로 돌아와서 잠깐의 휴식을 할 새도 없이
호텔 수영장으로 갔다.
수영장은 총 3개의 풀장이 수심별로 있었고 아기가 있는
가족들에게는 안성맞춤이었다
키가 1미터도 되지 않는 우리 아들은 자기 키보다 훨씬 깊고
가장 깊은 1미터 20센티 풀장에서 노는걸 가장 좋아했고
해가 지고 잠들기 전까지 수영장에서 놀다 들어왔다.
둘째 날 아침 우리는 아침잠이 없는 아들 덕분에 조식을
신청했고 코랄로 바이 조선 조식은 뷔페가 아닌 한식, 일식,
양식 세 가지 메뉴 중 사전신청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한식
소고기국밥과 일식 규동을 시켰다. 소고기 국밥은 국물이
얼큰하고 괜찮았는데 규동은 평이한 맛이었다.
그래서 다음날 조식은 한식과 양식을 먹었다.
아침 식사 후 양양에 있는 여행지인 휴휴암에 가서 잠깐
구경을 하고 왔다.
바위 위에 절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맑고 얕은
바닷물에 들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가까운 휴휴암을 다녀와서 우리는 다시 아들이 좋아하는
수영장에 가서 놀았다.
수영장에서 수영하다가 추우면 찜질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어서 오랫동안 수영장을 즐기기에도 좋았다.
하루종일 수영장에서 놀다가 저녁에 잠깐 인구해변에 가서
24개월 최초 파도도 맞아보고 왔다.
해변을 다녀와서 저녁에는 호텔에서 하는 공연이 있어서
공연 관람을 하였다. 이날 공연은 알리와 UV였고 노래도
잘하고 중간중간 멘트도 웃기고 재미있었다.
마지막날 아침 조식을 먹고 호텔 주변을 마지막으로
둘러보고
체크아웃을 하고 아들과 함께 하는 첫 강원도 여행은
마무리하였다.
날씨도 엄청 덥고 차도 막히고 했지만, 깔끔한 숙소와 푸르른
강원도 바다와 우리 가족(아내와 아들)이 함께 하니,
재미있고 즐거운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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